2009/08/18 00:39

89회 전자계산 조직응용 기술사 필기시험 IT Pro Eng.

뭐라고 말해야 할까..
하루종일 웃었다.
시험 보면서, 이거 진짜 시험지 제대로 받은거 맞은지 확인도 해보았고..
답안을 쓰면서도 웃기고, 매교시 끝날때마다 지인들의 얼굴을 보면서도 웃었다.

하..하..하..!!!

제기랄~
평소와는 달리 지하철로 고사장으로 이동..전철이 빨리 와줘서 무난하게 입실..
화장실 위치파악..대만족...ㅋㅋㅋ

1교시 2문제 써보기..
사실 지난번까진 제대로 안했는데..
이번에는 다른분이 하는걸 보고 따라하기..^^

시계를 눌러놓고 답을 쓰는데, 1문제 8분에 작렬...어라..이거 머냐 해서..한문제 더...역시 8분정도에 페이지를 채움..
아~ 이거 기분 이상하다..오늘 써지기는 할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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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87회 시험때..준비를 많이 못한탓도 있지만,
시험문제를 받는순간 초긴장(토픽이 넘 평이해서)..볼펜을 잡는데..글씨가 안써지고 심장이 뛰어 애먹었다.
무슨 필기 시험에 그리~~(전에 우황청심원 같은거 먹었다는 사람이 이래서 먹었구나 했다.)
그래서 이번엔 나도 먹어보자 하고 약국 갔는데..약사분께서..잘못 먹으면 큰일난다고,
"평온액" 이라는 것을 주시면서, 시험전에 가볍게 마시라고..
허나..난 또 걱정이 된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공부하다 냅다 마셨는데...그저 그렇더라는..
결국..쓸데없는 약 먹는건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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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9시가 조금 못되어 1교시 문제지를 받았다.
자리탓에..좀 늦게 문제지를 받았는데, 어깨넘어로 남의 문제지를 보니..심상치 않았다.
어..어려우려나~
나도 드뎌 문제지를 받는 순간 윽~
내가 아는건 뭘까..
근데..신기하게...전날 자기전에..컴구조 책을 딱 폈는데 나왔던게 블루레이 였는데..자야하는데도 그냥 그 페이지를 봤던거 같은데..세상에..시험에 그게 딱하니..더군다나..들어봤던 토픽이긴 한데 답을 쓸수 있는건 거의 없어서..블루레이를 썼다는..ㅋ

이번 시험을 예상 하면서,
어려울꺼라는 생각은 했는데..1교시 출발부터 좋질 않았다.
근데...희한하게..몰라서 그랬는지 몰라도..
첫 문제를 8분에 쓰고, 10분을 채우기 위해 더 썼다는..ㅋ
뭐 결국..아는지식이 바닥이 나서..10문제 다 쓰고나서. 종소리와 함께 "이하여백" 쓰고 걷어가길 차분히 기다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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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의 한숨과 함께 시작된 2교시..
아뿔사~
미처 준비못한 CA 두 문제를 버리고 나니, 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알든 모르든 작문을 할 수 있는 문제를 선택해서 답을 쓰는..이 어처구니 없는..
시간조정도 실패...페이지수로는 13페이지를 썼으나(지난 1년동안 2교시에서 12 페이지도 가득채워본적이 없었음..)
마지막 문제의 양이 좀 적었다는...대체 난 어디다 힘을 많이 쓴걸까~~
아는것도 없으면서..
이상한 문제들을 아는척 쓰려했지만..결국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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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지난번 시험에 밥맛이 없어서...이번엔 유부초밥으로 준비했다.
일단 점심은 대성공(?)..
밥먹으면서..고수분들을 만났는데..3,4교시 잘 쓰시면 가능할지 모르니 제발 이번엔 합격하시라고 전해드렸다..
왜냐면 난 이번에 안될거 같으니..그분들이 이번에 다 합격해주셔야 담번에 내가붙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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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이동..복도쪽 끝에서 운동장쪽 끝으로 이동하다~
문제지는 2분이서 앞에서부터 나눠주셔서 빨리 받았다.
답안에 감독자 서명도..1,2교시에는 3~4페이지 쓸무렵 내 순서가 되었었는데..
이번엔 시작종 치기전에 서명 하고 시작했다...자리는 만족인가..
근데..헉..감독관님..내 앞에 의자에 앉아서 감독하신다..
고개를 안돌려도 감독관님이 보인다..젠장~

근데...문제지를 빨리 받음 모하나..
아는게 있어야지..
억지로라도 두문제는 쓰겠는데..나머지 두문제는 뭘 쓰냐고~
좀 아쉬웠던것은...SDR 기술의 소자기술에 FPGA라는게 나오는데, 약자 찾아보고..머 하는건지 찾아 봐야 할거 같다라고만 생각했었는데...떡하니 1번 문제로 등장한거~~
하지만 정말 쓸게 없어서..바보같이 1번 문제를 썼다...관점을 소자가 아닌...임베디드 시스템 펌웨어 업데이트 관점에서..
왜냐면...시험중 기억나는게.."SDR의 기술요소중 하나다.."라는것~
시험이 끝나고 바인더를 열어보니...몇글자 더 적어있더라는...게이트(Gate:OR,AND 등등..)에 관한 내용이....shit~
떨어지는건 당연한거 같으나...이거...2교시형에서 한교시라도 60점 넘어봐야 하는데..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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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간다...이젠 4교시..
여기까지 버티고..이미 끝이니..문제라도 보자~ 이런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다.
마지막으로 또 웃었다.

회로를 그리린다..전자공학 교수님들이 문제 내셨나 했다..
오늘 시험 임베디드에 CA로 완전 도배다..
소공 문제 비슷한게 나와도 임베디드..
시스템 도입 문제 나와도 RTOS..
이거 머냐고~
전자계산기 기술사가 없어지고 통폐합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뭥미~

테스트 관련 토픽만 열라 썼던거 같다...산출물을 쓰라길래...많이 써야하는줄 알고...엄청나게 쓴거 같다..
근데 문제자체가 6개나 되고 지저분해서...답안지가 난리난듯~
어쨌건...혼신의 힘을 다해서 쓰다보니...14페이지를 쓰고 있더라는...13페이지하고 14페이지 째..절반...
기록이다~~
어떻게 이런 힘이 나는지...
답안에 구멍도 별로 없는데...사실...1년이 다 되도록 2교시형 장수 채우기가 안되어서..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서..구구절절 보다는...핵심을 간단하게 쓰는 방법을 연구했었는데..
오늘은 핵심과..구구절절을 무지막지하게 생각없이 섞다보니..페이지수가 넘쳐나는~~

역시..내용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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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의 상향평가를 고려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려해도 50점이 안된다.
아무리 시험 난이도가 어려워 점수를 퍼준다고 해도...지난번 시험보다 점수가 안나올것 같다..
최근 모의고사 평균 정도만 나오면 감사해야 할지...나도 잘 모르겠다.

여하튼 시험은 끝났다.
문제별 복기를 해야하는데..아직 엄두가 안난다.
어제는 아버지 생신..바쁜 자식 때문에..생일자이신 당사자께서 상경을 해주시는..
그래서..셤 끝나자 마자..부모님, 가족과 저녁식사를 했고..
오늘 광화문 광장 구경과 맛난 점심을 사드리고..터미널가서 표끊어드리고~
고향으로 보내드렸다.

그리곤 난 간단히 쇼핑을 했고..
미뤄왔던 헤어스탈변경을 위해 미장원으로 고고씽~
거의 3년만의 스타일 변신을 시도했다.

거울속의 내가 아직 또 쩜 어색하지만..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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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구조 난립, 정체성 없는 기타 문제들..
이런 문제를 풀면서도..
난 느꼈다..

내가 생각했던 공부의 방향이 많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단지, 아쉬운건..알면서도 실천이 너무많이 부족했다는 사실~(하지만 나름 힘들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너무도 잘 안다.
일단 그걸 해놓고 부족한 부분을 모의고사 및 기술사 멘토를 통해 보완하면 될 것 같다라는 사실~
물론 올림픽 금메달을 하늘에서 점지해주듯이..기술사도...ㅋㅋ..머 비교가 안되지만~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공존하는 이 시험에서..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실패속에서 많은걸 배운거 같다.
하지만 올해목표..잘될꺼라는 나의 세가지 목표중 하나를 실패했다(아직 발표는 안났지만..말도 안대지..)
나머지 두가지 목표달성을 위해 당장 내일부터 달려야 하는데..
잘 될까~
하나가 풀리면 술술 다 잘되는건데...두번째 목표도 사실 불안하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천천히 나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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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chatmate 2009/08/18 11:01 # 답글

    와 기술사;;
  • 류기동 2009/08/18 15:49 # 삭제 답글

    흠.. 대단하네... 각 교시를 14페이지 다채우다니..
    난 1교시는 13페이지 만땅 쓴거 같고.. 모르니까 더많이 쓰는듯..
    2교시는 12페이지 째 첫줄에 이하여백쓴거 같고..
    3,4,교시는 12페이지 중간정도 쓴거 같은데...
    이번에 정말로 합격자가 나온다면 많이 쓴 사람 뽑지 않을까 싶은데...
    축하드립니다.
  • 담벼락 2009/08/19 00:25 #

    오메메..이게 누구십니까~~
    진정한 이번의 합격예정자...
    잘부탁 드립니다..^^
  • 담벼락 2009/08/19 00:26 # 답글

    두번째 목표는 우회할 예정...작전실패~
  • ndl9809 2009/09/02 11:30 # 삭제 답글

    반드시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시험은 문제가 비록 어렵지만 점수는 후하게 줍니다
    (채점위원)
  • 담벼락 2009/10/06 20:25 # 답글

    다시 읽으니 재밌구만...
    앗싸 합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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